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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운영회의

제5회 양국 운영위원회의 회의록

작성자
kjcec
작성일
2020-10-07 15:55
조회
91
1. 회의 개요
가. 일시 : 2002년 3월 27일 10:00 – 13:30
나. 장소 : 서울 신라호텔 본관 23층
다. 참석자
‧한국 – 지명관위원장, 김용운부위원장, 류균부위원장, 서연호사무국장.
‧일본 – 미우라 슈몽위원장, 오코노키 마사오부위원장, 마츠오 슈우고 위원, 구마가이 나오히로사무국장.
(히라야마 이쿠오 부위원장은 학교사정으로 불참)
라. 세부일정
‧10:00 – 12:00 제4회 양국운영위원회 회의 (23층 에뚜와르)
‧12:00 – 13:30 오찬 (23층 프라도)

2. 논의 사항
가.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한‧일문화교류회의」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 김흥수‧히라야마 이쿠오 화백의 공동전시회는 일본에서 성황을 이루었다. NHK 또한 비중 있게 보도하였다. 그러므로 KBS에서도 이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한다.(지명관위원장)

– 일본에서 양 화백의 공동전시회는 59,299명의 관람자(유료:21,505명)가 들었다. 2002년 한일국민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구마가이 사무국장)

– 양 화백의 공동전시회에 대하여 KBS에서는 위성방송용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송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류균위원)

– 일본측에서 새로이 구체적으로 세운 계획은 없지만, 궁중음악교류와 조선왕실이 소장했던 일본근대미술전, 여성화가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교류활동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미우라 위원장)

나. 월드컵 대회가 끝난 후 「한‧일문화교류회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 「한‧일문화교류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을 하나 구상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지명관 위원장)

– 아직 월드컵 대회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한일양국에게 있어 월드컵의 의미는 양국 국민들의 의식변화라고 생각한다. 아사히, 요미우리와 같은 신문사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특히 일본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으며, 「한‧일문화교류회의」의 제안한 사업이외에도 시민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러한 실례를 통해 월드컵 대회가 단지 스포츠 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문화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월드컵 이후 문화교류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오코노기 위원)

– 이번 제3회 양국 전체회의에 제안할 사업이지만, 고은위원이 한일양국 합동 「시낭송회」를 갖자는 제안을 해 왔다.(서연호 사무국장)

– 일본의 시(하이쿠) 작가인 마유즈미 마도카 위원은 작년 가을부터 한국을 도보순례하면서 하이쿠를 지어 요미유리신문에 연재하고 있으며, 금년 가을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또한 NHK한국어 교육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구마가이 사무국장)

– 월드컵이 끝난 후, 내년도의 사업으로 양국 시 낭송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미우라 위원장)

–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유즈미 위원의 활동상황을 취재하여 KBS가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류균 위원)

다. 「서울선언」에 대하여
– 월드컵 대회에 앞서 이번 경주 양국 전체회의 때 이미 작성한 「서울선언」초안을 수정 보완하여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는가.(오코노기 위원)

– 「서울선언」이므로 장소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경주에서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선언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미우라 위원장)

– 월드컵 대회을 염두해 두고 초안한 「서울선언」이므로 수정 보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측 입장에서는 월드컵 대회를 전제한 서울 선언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는 선언이 좋지 않겠는가. 그러자면 월드컵 대회가 끝나고 나서 제4회 양국 전체회의에서 발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지명관 위원장)

라. 일반 문화교류에 대하여
– 일본영화나, 한일합작 드라마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 예전과 달리 상당히 호의적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일본역사교과서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생긴다면, 예전과 같은 감정문제가 재발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제작되는 작품들을 보면 미래지향성을 담은 내용 일색이다. 그 이전에 한일이 과거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이해는 크게 신장될 것이다.(류균 위원)

– 오늘 참석하지 못한 히라야마 부위원장은 북한 고구려고분의 세계문화재유산 등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오는 4월에 파리에서 결정을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측이 제안한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일본 공연문제는 현재 돗토리현 지사와 협의중이다. (구마가이 사무국장)

– 마침 마츠오 슈우고 위원이 참석하신 김에 말씀드리고 싶다. 소니가 단독제작한 월드컵 노래를 들어 본 결과 가사내용이나 양국 가수의 역할에 심한 불균형이 보인다. 이러한 사태는 월드컵의 친선 분위기를 해칠까 걱정된다.(서연호 사무국장)

– 일한문화교류기금에서는 한국관계 책을 40여권 번역 출판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한국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마가이 사무국장)

– 고려대학의 아세아문제연구소와 게이오대학은 공동으로 10년간 양국학자가 약 100여편의 논문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출판할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오코노기 위원)

– 월드컵 대회의 붐을 조성하고,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그동안 애쓰신「한‧일문화교류회의」양국 위원장의 월드컵 개폐회식 교환방문을 제안한다. (류균 위원)

3. 기타 보고사항
<한국측>
가. 국립박물관 소장의 일본근대미술 도록은 자료집으로 편찬된 것이다. 장차 양국전시회에서는 새로운 팜플렛이 제작될 예정이다.

나. 이와나미 출판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번역사업은, 「일본전후단편선」(전3권)이 출판되었다. 「한국현대단편소설선」은 현재 이와나미에서 제작중이다. 근대소설 이광수의 “무정”은 현재 일본측에서 번역중이다.

다. 연극교류사업은 일본대본을 선정하여 낭독회를 갖고, 대본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일본측>
가. 동경에 있는 한국문화원의 활동은 일본인들이 괄목할만하게 느낄 정도로 훌륭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한‧일문화교류위원회」는 앞으로도 (월드컵 이후) 지속적으로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다. 제3회 양국 전체회의시 「한‧일문화교류회의」활동의 향후 계획을 세워서, 양국 사무국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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