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교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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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결과보고

제15회 한중일 문화교류 포럼 결과보고서

작성자
kjcec
작성일
2021-04-12 15:51
조회
2722
제15회 한중일 문화교류 포럼 결과보고서

Ⅰ. 포럼 개요
ㅇ (일 시) 2019년 11월 13일(수) ~16일(토), 3박 4일간
ㅇ (장 소) 일본 도쿄돔 호텔(도쿄도 분쿄구 고라쿠) 및 닛코 일대
ㅇ (주 제) 아시아를 잇는 현(弦)의 울림
ㅇ (주 최) 일본 문화재보호·예술연구 조성재단
ㅇ (공동주최) 한일문화교류회의, 한중우호협회,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ㅇ (협 력) 도쿄예술대학, 일본 국제교류기금
ㅇ (참 석 자) 한중일 각국 위원 및 관계자 등 약 60여명 (*붙임자료)


Ⅱ. 포럼 내용
□ 제15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 개회식 및 환영 리셉션
ㅇ일시/장소 : 2019년 10월 13일(수) 17:30~21:00 / 도쿄돔호텔 신시아 홀
ㅇ참 석 : 한중일 3국 대표단 및 주요내빈 등 총 100여 명
ㅇ행사내용 : 개회선언 및 ‘우리들은 미래*‘ 환영 합창, 각국 위원장 및 내빈 인사말씀, 환영연회, 기념품 교환 등
*우리들은 미래 : 일본 문화청의 미야타 료헤이 장관이 일본 측 위원으로 포럼에 참가하였을 당시 제작된 노래로, 1∼3절의 3국 언어로 된 가사에는 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음. 제9회 포럼(2013년, 일본 니가타) 이후 개최국에서 매년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 무대를 마련하고 있음.

□ 제15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 본회의
ㅇ일시/장소 : 2019년 11월 14일(목) 8:50~11:30 / 도쿄돔호텔 신시아 홀
ㅇ참 석 : 한중일 3국 대표단 및 각국 전문가 등 총 50여명
ㅇ행사내용 : 각국 위원장 개회사 및 주제발언, 전문가 강연, 위원 주제발언 등
– 한국 : 민의식,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현의 노래 : 가야금의 역사와 변천」
– 일본 : 하기오카 쇼인,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실크로드가 가져온 소리 : 고토의 역사와 변천」
– 중국 : 양 청, 중국고금학회 부회장·고토 연주가
「동아시아 문화에 공자 고금악교가 끼친 영향」

□ 한중일 전통 현악기 연주회
ㅇ일시/장소 : 2019년 11월 14일(목) 13:30~15:30/도쿄예술대학 COI홀
ㅇ참 석 : 한중일 3국 대표단, 도쿄예술대학 학생 및 일반인 150여명
ㅇ행사 프로그램
1. 일본 : 고토 연주곡「아키시노데라(秋篠寺)」
– 연주 : 하기오카 쇼인(노래), 가미조 타에코(고토), 아오키 레이보(샤쿠하치)
2. 중국 : 고금 연주곡「유수(流水)~주광(酒狂)~겸가(蒹葭)」 -연주 : 양청(고금), 량아(노래)
3. 한국 : 가야금 연주곡 「침향무(沈香舞)」 -연주 : 민의식(가야금), 민영치(고수)
4. 특별연주 : COI 공감각 미디어와 함께 현악 5중주 비발디 ‘사계’ 중 「가을」
– 연주 : 사와 가즈키(바이올리니스트) 외 도쿄예술대학 교수 및 학생 6명


Ⅲ. 포럼 결과

1. 본회의 요점 및 결과
ㅇ2005년부터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순차 개최되고 있는 한중일 문화교류포럼이 금년도 제15회 째를 맞이하여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성공리에 개최됨. 지난 포럼에서 한중일 3국의 전통 음악을 다루어보자는 제안을 받아 ‘아시아를 잇는 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본 포럼은 제2기 일한문화교류회의 위원장이자 포럼 창설자인 故히라야마 이쿠오 선생의 모교이며 총장을 지낸 도쿄예술대학의 협력 하에 도쿄돔 호텔에서 개최됨.

ㅇ일본의 미야사코 마사아키 위원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인 음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예술이며 무력과는 달리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는 힘이 있으며 민족의 영혼과 자긍심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언급함. 일본의 대표적 현악기인 고토는 중국의 당나라를 통해 전해온 것으로 나라의 정창원에는 당시의 고토를 비롯한 대륙과의 문화교류를 증명하는 유물들을 다수 소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물들로 대륙과의 깊은 연관성을 느낀다고 밝힘. 일본에서는 서로 운명적으로 이어져 있음을 붉은 실(絲)로 이어져 있다고 표현하는데 이번 포럼에서 한 줄(실)의 음악적 울림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영원한 우정과 연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3국이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여 세계 평화에 공헌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함.

ㅇ정구종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본 포럼이 발족한 이래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개최되어 온 것에는 큰 의미가 있으며 지난 14년간 본 포럼이 3국간의 대화와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 3국의 우호관계에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함. 한중일 3국은 수천 년 동안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으며, 이러한 3국의 문화교류의 흔적으로 중국의 오나라에서 시작되어 백제인 미마지를 통해 일본에 전파된 ‘기악(伎楽)’에 대해 소개함. 한일문화교류회의에서는 지난 10월 미마지가 일본에 기악을 전파한 곳이자 일본 전통예능의 발상지인 나라현의 토무대를 방문하여 미마지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공연을 실시하였으며, 한중일 문화교류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한 소감을 밝히며, 3국의 문화적 동질성과 전통을 살려나가며 전 세계에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함.

ㅇ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이소림 회장은 음악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된 언어이며, 호수의 고요한 물처럼 민중의 마음을 울리고 강처럼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바다로 모여 동아시아의 뛰어난 문명과 위대한 철학을 만들어냈다고 비유하며, 한중일 3국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응집하고 있는 원동력이라 말함. 한중일 3국이 이해를 촉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상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첫째, 3국간 문화교류를 더욱 촉진하여 동아시아의 안정에 기여하고 세계평화에 큰 힘을 실어주어야 하며, 둘째 서로 배우고 포용하며 동아시아의 혁신을 추진해야 하며, 셋째 3국 교류의 씨앗인 청소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고 제안함. 3국의 영향력 있는 민간단체가 한데 모인 본 포럼이 초심을 잊지 않고 실질적 협력을 유지하다보면 동아시아 평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하며, 상호간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기 위해 문화행사, 전시회 등의 각 사업과 단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호소함.

ㅇ한국측 전문가인 민의식 한예종 교수는 한국의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의 기원과 역사, 종류, 연주법 등을 사진자료와 함께 알기쉽게 소개함. 특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악기의 구조, 재료, 줄의 수, 연주법 등이 달라짐을 강조하며 오늘날 서양음악의 영향을 받은 전자 가야금과 협주곡 등 현대의 다양한 가야금곡의 장르에 대해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의 대표적인 곡을 직접 들려줌으로서 더욱 쉽게 가야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영상 등의 시청각 자료를 준비하여 상영함. 마지막으로 가야금, 고금, 고토의 3국의 형제 현악기들의 연주법과 음악이 서로 교류하고 더욱 발전하여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아시아의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전달함.

ㅇ일본측 전문가인 하기오카 쇼인 도쿄예술대학 교수는 ‘고토(箏)’는 고대 나라시대에 중국의 실크로드를 통해 일본에 전래되어 중세, 근세를 거치며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본래 아악(궁중음악)의 한 파트로 귀족들이 즐기던 음악이었지만 중세 이후 승려나 무사로 확대되었으며 에도시대에는 맹인예능집단을 중심으로 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악기가 되었다고 설명함. 또한, 고토의 대표적인 유파인 이쿠타류와 야마다류의 특징과 연주법을 직접 들려주며, 일본 전통예능의 이에모토 제도(세습제)에 대해서도 알기쉽게 전달하였음.

ㅇ중국측 전문가인 양청 중국고금학회 부회장은 4000년의 고금의 역사를 소개하며, 춘추전국시대 문인의 필수 교양이었던 고금이 공자에 이르러유가악교라하여 고금을 서로 연주하며 문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백아와 종자기의 고사 지음(知音)의 예와같이 중국사상의 밑바탕에는 고금이라는 악기가 있음을 설명함. 이러한 유가사상은 이후 한국과 일본에 전래되어 동아시아의 정신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말함. 1977년 우주탐사선 보이저호의 골든레코드에는 지구를 대표하는 소리로 고금연주가 실렸으며, 200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중국인에게 있어 고금의 소리는 정신과 철학을 대표하는 악기라고 설명함.


2. 한중일 현악기 연주회 내용 및 결과
ㅇ앞서 열린 본회의에서 강연한 한중일 3국의 대표 현악기 가야금, 고금, 고토의 현악기 연주회를 도쿄예술대학 COI홀에서 개최함. 3국 대표단 및 관계자 및 도쿄예술대학 학생 및 일반인 등 약 150여명이 홀을 가득 메웠으며, 3국 전통악기의 수준높은 연주를 직접 듣고 비교해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였음.
ㅇ가야금 연주곡인‘침향무’는 불교의 범패 음계를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의 공통된 원시정서를 표현한 곡으로, 민의식 연주자와 민영치 고수의 호흡이 돋보이는 우아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중국의 전통악기 고금은 서정적인 음색과 멜로디로 신비감을 자아내었으며, 일본의 현악기 고토의 맑고 청아한 연주와 오래된 사찰의 사계절을 노래한 구미우타(시로 엮은 노래)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음. 마지막으로 도쿄예술대학 사와 가즈키 총장(바이올리니스트) 외 6명으로 이루어진 현악 5중주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와 함께 음악 소리에 맞추어 공감각으로 반응하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여 미디어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임.

Ⅳ. 포럼 사진



(붙임자료)
제15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 3국 대표단 명단

□ 한국 측 (9명)
・정구종 鄭求宗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동서대 석좌교수) 【위원장】
・공로명 孔魯明 (전 외무부 장관, 전 주일대사)
・권병현 權丙鉉 (한중문화청소년협회 회장, 미래숲 대표, 전 주중대사)
・이원태 李元泰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
・민의식 閔義植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학과 가야금전공 교수) 【전문가】
・민영치 閔栄治 (국악연주가, 신한악 대표) 【연주자】
・이강민 李康民 (한일문화교류회의 사무국장, 한양대 교수)
・서현재 徐鉉宰 (한중우호협회 사무국장, 금호 아시아나 문화재단 전무)
・문윤정 文閏貞 (한일문화교류회의 사무국 직원)

□ 중국 측(8명)
・이소림 李小林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위원장】
・원민도 袁敏道 (중일우호협회 비서장)
・장승군 张昇君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이소림 회장 비서)
・번 림 潘 林 (중일우호협회 우호교류부 부부장)
・홍 뢰 洪 磊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동아시아부 3처 부처장)
・이박환 李博寰 (중일우호협회 정치교류부 직원, 통역)
・양 청 杨 青 (고금 연주가, 중국공자학회 유가악교 연구위원회 부회장) 【전문가】
・량 아 梁 雅 (고금 연주가) 【연주자】

□ 일본 측(16명)
・미야사코 마사아키 宮廻正明 (일본문화재보호․예술연구조성재단 이사장)【위원장】
・아오야기 마사노리 青柳正規 (동 재단 부이사장, 전 문화청 장관)
・사와 가즈키 澤和樹 (도쿄예술대학 총장)
・고미야 히로시 小宮浩 (동 재단 전무이사)
・몬지 켄지로 門司健次郎 (전 캐나다 대사, 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쓰카하라 야스코 塚原康子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하기오카 쇼인 萩岡松韻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전문가】
・가미조 타에코 上條妙子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준교수) 【연주자】
・아오키 레이보 青木鈴慕 (도쿄예술대학 음악학부 비상근강사) 【연주자】
・마루야마 준이치 丸山純一 (일본문화재보호․예술연구조성재단 사무국장)
・구라모치 토모코 倉持智子 (동 재단 사무국 직원)
・스가누마 마리나 菅沼万里奈 (동 재단 사무국 직원)
・와타나베 유키오 渡邊幸夫 (동 재단 고문)
・유아사 요시오 湯浅芳雄 (동 재단 고문)
・무라키 시게루 村木茂 (동 재단 고문)
・센바 시로 仙波四郎 (동 재단 고문, 촬영 담당)

□ 주요 내빈(4명)
・미야타 료헤이 (문화청 장관)
・남관표(주일한국대사)
・황성운(동경한국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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