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공연 개요
ㅇ (타 이 틀) 제8회 한일문화교류공연「동행」~한일교류의 휘황찬란한 유산~
ㅇ (일 시) 2019년 10월 4일(금) 19:00~21:00 (120분간)
ㅇ (장 소) 오사카 산케이 브리제 홀(914석)
ㅇ (주 최) 한일문화교류회의
ㅇ (공동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ㅇ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공익재단법인 일한문화교류기금
ㅇ (공연인원) 양국 스태프 포함 총 80명(한국측 30명, 일본측 50명)
ㅇ (관람인원) 총 914석 중 850석 점유 (전석 무료공연, 사전신청제)
ㅇ 출연자 리스트
[한국측 출연자] 총 20명
– 국수호(예술감독, 전 국립무용단장, 현 디딤무용단 이사장),
– 안숙선(판소리 명창), 김일륜(가야금 연주가, 중앙대학교 교수)
– 강상구(피아노, 작곡가(한일문화교류회의 20주년 위촉작품 ‘휘황’작곡))
– 이한석(생황, 피리 연주자), 장서윤(국립창극단, 판소리), 전계열(고수)
– 조재혁(국립무용단 주역), 디딤무용단(6명, 전통무용)
– 국악그룹 타고 (6명, 타악 연주그룹)
[일본측 출연자] 총 18명
– 사쿠라마 우진(노가쿠 인간문화재) 외 4명
– 요네자와 히로시(샤쿠하치 연주가), 구보타 아키코(비파 연주가) : 일본음악집단
– 야마다 준페이×열향타악(8명, 북춤 연주그룹)
– 백홍천(재일교포 무용가, 최승희 춤 계승자),
– 김묘선(승무, 일본 도쿠시마 대일사 주지)
– 히라키 아키코(사회, 프리 아나운서)
Ⅱ. 공연 내용
순서 |
시간 |
출연 |
내용 |
제1부 : 한일 교류의 과거, 현재 ~한일 양국의 전통 歌舞樂戱~ |
1 |
5분 |
현호군(타고) |
同行 ~울림~
대북을 울리며 공연의 막을 올림 |
|
3분 |
히라키 아키코 |
사회 |
2 |
6분 |
안숙선(판소리), 전계열(고수) |
한국의 소리 ‘사철가’ |
3 |
8분 |
사쿠라마 우진(노) |
일본의 소리 ‘가키츠바타(杜若)’ |
4 |
8분 |
국수호 |
한국의 춤 ‘남무’ |
5 |
7분 |
김묘선 |
한국의 춤 ‘승무’ |
|
3분 |
히라키 아키코 |
사회 |
6 |
5분 |
김일륜(가야금),
전계열(고수),이한석(피리) |
한국의 음악 ‘<가야송> 中 병창 2,3악장’ |
7 |
4분 |
구보타 아키코(비파&노래) |
일본 음악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 中 오우기노마토(扇の的)’ |
8 |
8분 |
야마다준페이× 열향타악(8명) |
일본의 북춤 <–NO·RO·SHI-> |
총 55분 |
인터미션(15분) |
제2부 : 한일 교류의 미래로 ~전통과 현대, 한일 예술의 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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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히라키 아키코 |
사회 |
9 |
10분 |
디딤무용단(5명) |
창작무용 ‘제비노정기’ |
10 |
6분 |
요네자와 히로시(샤쿠하치),
김일륜(가야금), 전계열(고수) |
전통악기 협연 ‘메나리(강원도 아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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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
히라키 아키코 |
사회 |
11 |
7분 |
조재혁 |
창작무용 ‘무동(舞童)’ |
12 |
5분 |
백홍천 |
전통 무용 ‘사당춤’ |
13 |
5분 |
타고(6명) |
북춤 퍼포먼스‘천지수화’ |
|
3분 |
히라키 아키코 |
사회 |
14 |
10분 |
연주:강상구(피아노), 이한석(생황), 장서윤(소리), 구보타 아키코(비파) / 출연:국수호(무용), 사쿠라마(노), 안숙선(소리) |
피날레 ‘휘황(輝煌)’ 협연 한일문화교류회의 20주년기념 위촉 작품
(강상구 作曲), 협연(3~4분), 한일 무대예술의 대가의 춤과 소리(5분) |
총 50분 |
종료(총 2시간 공연) |
Ⅲ. 공연 결과
ㅇ 한일문화교류회의 공연 ‘동행’은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직접 실천하자는 한일문화교류회의 3기 위원들의 제언에 따라 문화를 통한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을 위해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 공연을 기획·개최해 옴. 2012년 한국 서울에서의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한일 양국에서 순차 개최되어 왔으며, 지금까지 양국의 협력 하에 제8회까지 진행되고 있음. 한일 양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시민 등 다양한 관객을 초청하여 한일 문화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옴.
ㅇ 여덟 번째 공연인 이번 동행 <한일교류의 휘황찬란한 유산>은 G20 정상회담(2019)과 만국박람회 개최(2025)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오사카에서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로 개최하였음. 오사카 지역은 일본 내에서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대로부터 한국과의 문화교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의미 깊은 지역으로, 이번 공연은 평일 저녁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만석을 이룰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여 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현지인 및 재일동포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음.
ㅇ 첫 무대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기로 20년의 한일교류의 역사와 동행공연 8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오프닝 영상과 함께 북 연주 ‘천고’로 제1부의 막을 올림. 한국의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단가 ‘사철가’와 일본 전통예능 노(能)의 인간문화재 사쿠라마 우진의 ‘가키츠바타’ 공연으로 한일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였으며, 이어 국무 국수호 예술감독의 ‘남무’와 김묘선의 ‘승무’, 그리고 김일륜 가야금 병창인 ‘가야송’을 선보이며, 한국의 수준 높은 춤과 음악의 전통예술을 소개함. 1부의 마지막으로 북춤 퍼포먼스 그룹인 야마다 준페이×열향타악이 일본 북춤의 격동적 움직임과 양식미를 선보이며 양국의 정서가 잘 드러나는 전통 예능으로 구성된 1부의 막을 내림.
ㅇ 제2부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작 무대와 한일 양국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중심으로 전개됨. 판소리 흥보가를 각색한 디딤무용단의 ‘제비노정기’, 단원 김홍도의 민화 무동을 소재로 조재혁 무용수가 현대무용으로 승화한 ‘무동’, 국악의 리듬을 파워풀하게 풀어낸 TAGO의 ‘천지수화’ 등을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환호를 얻음. 그리고 한국의 가야금과 샤쿠하치의 합동연주로 선보인 ‘메나리(강원도 아리랑, 박범훈 작곡)’는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도 양국의 전통예술 세계는 서로 이어져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로 현지의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함.
ㅇ 피날레로 이번 오사카 공연을 위해 강상구 작곡가가 위촉작곡한 ‘휘황’을 선보임. ‘휘황’은 한일교류의 휘황찬란한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피아노와 한국의 생황, 일본의 비파, 구음의 연주로 사쿠라마 우진의 노, 국수호의 춤, 안숙선의 판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상생과 조화로 일구어 온 한일관계를 형상화하고, 양국 무대예술 거장에 의한 격조 높은 예술세계를 구현함. 또한 공연을 위해 각 무대마다 특별 제작한 영상을 배경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전통예술 무대의 분위기를 살리고 각 작품의 고유한 정서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음.
ㅇ 금년도 오사카에서 개최한 제8회 동행공연은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문화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교류회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최근의 한일관계의 경색된 분위기 가운데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루어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음. 한일문화교류회의의 동행공연 개최와 같은 사업전개가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교류, 인적교류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함.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20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한일문화교류회의와 한일교류문화공연 ‘동행’시리즈는 양국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향후 한일관계 정립에도 시사점을 부여하였다고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