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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운영회의

제6회 우리측 운영회의 회의록

작성자
kjcec
작성일
2020-10-08 12:04
조회
801
□일시 및 장소: 2001년 12월 20일 (목) 18:00~20:00
대학로 중식당 “매화성”

□참석자: 지명관위원장, 김용운위원, 류균위원, 정구종위원, 서연호사무국장, 문광부 이우성서기관, 한궁열씨, 사무국직원 이혜미

□회의 진행
1. 양국제안사업의 추진상황보고 및 질의
-한일문화교류회의 제안사업 가운데 “한일문화재 상호교류 전시회”, “한일 궁중음악 교류연주회”, “한일 여성미술 교류전”은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단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일 교환도서전”은 취소되었고(2001.8에 종결처리됨) “일본근대미술전시회”는 양국간의 상황을 감안, 연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우성 서기관)

2. 통신사에 관하여
– 지난 제2회 양국전체회의에서도 거론된 이야기이나, 일본측은 통신사 행렬 이벤트를 내년도(2002년) 6-7월(서울), 8-9월(일본)에서 함께 하자고 제안하였고,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제안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KBS보도국장이신 류균위원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명관위원장)

– KBS와 NHK는 이전부터 협의체가 구성되어 상호 교환식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NHK측은 재정은 우리가 맡을 테니, 한국KBS도 협조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류균위원)

– NHK만의 독자 사업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통상성이나, 여러 정부기관이 얽혀있지는 않은가. (지)

– 물론, NHK는 말을 하지 않으므로, 표명상 들어나진 않지만, NHK가 막대한 재정적 자본을 마련하기에는 무리이므로 일본 정부기관의 개입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행사를 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NHK와 KBS간의 사업으로 추진 될 것이다.
KBS는 재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한국에서 방영되는 부분은 다분히 한국적 정서를 담은-이를테면, 우리가 일본에 이렇게 문화를 전해주었다는 식- 방송이 나갈 것이다.(류균 위원)

–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즈음하여,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한다는 것을 세계적으로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닐는지. 한일포럼이 지난 8-9월 사이에 개최가 되어 참석하였다. 이 당시 역사교과서 문제로 취소하느냐 마느냐 의견의 분분했으나 차라리 터 놓고 토론을 하자하여, 역사교과서에 관해서만 한나절 내내 의견을 나누었다. 오히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니, 일본측 내에서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제기할 정도였다. 자꾸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구종 위원)

– 통신사 행사를 우리가 나서서 일본입장을 정부에 설명하고 설득하기보다는 일본정부와 우리정부가 대화를 틀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측으로부터 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광부에 보고하는 정도가 낫지 않겠는가? 어차피 일본NHK도 통상성과 협의하여 진행하는 것이고, 우리도 문화관광부와 협의하면서 일을 진행해 왔으니, 관계자들은 협의해 달라.(지)

3. 양국전체회의 시기에 관하여
– 그럼, 양국전체회의 시기는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월드컵 개최시기도 다가오고 있으니, 내년 봄에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지)

– 1월에 운영위원회를 하고 바로 회의를 하긴 어렵고, 늦어도 4월 전에는 개최해야 제안사업 추진에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3월 중순은 어떤가. 문제는 장소이다.(서연호 사무국장)

– 경주와 같은 지방에서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 우선, 일본측 위원장인 미우라 슈몽과 하카 토오루 위원이 역사교과서 만드는 데 관여한 사람들이니,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할 경우 언론에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두사람 때문에 좋은 의도로 진행되고 있는 제안사업도 그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 둘째, 서울회의가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일본측에 역사교과서 문제로 인한 우리의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고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

4. 일본이 왜이리 서두르는 것인가?
– 여기서 우리는 일본측이 왜이리 적극적으로 서두르고 있는가 하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에 대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째, 일본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덮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급속히 밀접해 지면서 일본이 고립감을 느끼는 데에 있다고 본다.
지난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역사교과서문제와 같은 경우, 일본은 정부 대 정부의 공동역사교과서 협의체를 구성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한다손 치더라도 결국 그 협의체를 유지 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일본 시민단체가 나서서 공동 교과서를 만들고자 하고 있으니, 정부는 시민단체를 지원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 더 확실하리라고 본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부 관계자분들도 정부간에 협의체를 구성은 하되, 그것보다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방법을 구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지)

5. 일본 근대미술전(조선왕조 소장의 일본 근대미술)에 대하여
– 정부는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을 상태에서 히든카드로서 보류중이다. 일단 계획은 내년 후반기에 국내전시를 우선 하고, 2003년쯤 일본 전시를 하고자 하지만, 이번 운영위원회 중에는 단정지어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이우성)

– 물론이다. 계획을 다 잡아놓고 일본이 신사참배라도 강행한다면 우리측 입장이 곤란해 질 수도 있지 않은가(김용운 위원)

– 그도 그렇지만, 일본 근대미술전의 주최가 일본 아사히 신문사인데, 아사히 신문사는 역사교과서문제시 전면 의견광고를 내 주면서 친한적인 신문사로서 우리를 지지해 왔다. 그러한 아사히가 섭섭해하지 않도록 협력의 표시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지)

-이에 전위원이 동감

– 일본 회의가 있기 전에 알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부탁한다(지)

6. 한일문화교류회의의 마무리 시점에 대하여
– 본 회의는 우리 정부측에서 먼저 제안한 사항이니, 마무리 시점도 우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지 않을는지. 해체냐, 개편이냐의 두가지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해체의 경우, 월드컵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들어진 회의인 만큼, 월드컵이 끝나면서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개편이란, 이 회의를 지속한다는 의미인데 이때에는 미우라 슈몽과 같은 극우파들과는 함께 할 수 없으니, 명목상 젊은 위원들로 재편하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서도 문화관광부에서 협의를 해 주길 바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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